AI로 UIUX 기획을 할 때 조심해야 할 점
요즘은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UIUX 프로젝트의 초안을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시장과 경쟁 서비스를 조사하고,
가상의 페르소나를 작성하고,
사용자 여정과 화면 구조를 정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20대 직장인을 위한 건강관리 앱의 페르소나를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사용자의 목표와 불편, 행동 특성이 정리된 결과가 바로 나옵니다.
서비스 기능을 설명하면
필요한 메뉴와 페이지, 사용자 이동 흐름까지 제안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생성된 내용을
검토 없이 포트폴리오에 그대로 붙여 넣는 경우입니다.
그럴듯한 문장과 표가 완성됐더라도
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설명하지 못하면
UIUX 기획의 설득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AI는 정답을 대신 만들어주는 도구가 아닙니다.
흩어진 생각을 정리하고,
여러 방향을 비교하고,
검토할 초안을 빠르게 만드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AI 리서치는 실제 사용자 조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1. AI가 정리한 내용에는 근거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AI는 입력한 조건과 기존 학습 내용을 바탕으로
가능성이 높은 답변을 구성합니다.
따라서 문장은 자연스럽지만
실제 프로젝트의 사용자에게 해당하는 내용인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20대 사용자는 복잡한 회원가입을 싫어한다”거나
“중장년층은 큰 글씨와 단순한 메뉴를 선호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럴듯해 보이지만
내가 기획하는 서비스의 사용자도 같은 행동을 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UX 리서치에서는
그럴듯한 설명보다 실제 근거가 중요합니다.
사용자 인터뷰, 설문조사, 검색 데이터, 후기,
고객 문의, 기존 서비스 이용 기록처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2. AI가 만든 가설과 확인된 사실을 구분해야 합니다
AI 리서치를 사용할 때는
생성된 내용을 사실처럼 작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AI가 제안한 내용은
우선 검증이 필요한 가설로 분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가입 과정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장을 받았다면
어느 단계에서 왜 이탈하는지를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
경쟁 서비스의 가입 절차를 비교하거나,
실제 사용자에게 화면을 보여주고 반응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도
AI가 제안한 가설과 실제 조사에서 확인한 내용을
구분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AI 페르소나를 그대로 사용하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1. 이름과 나이만 바꾼 페르소나는 의미가 없습니다
AI에게 페르소나를 요청하면
이름, 나이, 직업, 관심사, 목표, 불편 요소가
그럴듯한 형식으로 정리됩니다.
하지만 조사 근거가 없다면
그 페르소나는 실제 사용자를 설명하는 자료가 아니라
기획자가 상상한 인물에 머물 수 있습니다.
UIUX에서 페르소나는
예쁜 프로필 카드를 만드는 작업이 아닙니다.
어떤 사용자를 우선해야 하는지 결정하고,
기능과 콘텐츠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따라서 직업이나 취미보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상황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어떤 문제 때문에 서비스를 찾았는지,
기존에는 어떤 방법으로 해결했는지,
어느 과정에서 불편을 느끼는지가 중요합니다.
2. 페르소나는 실제 자료를 요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AI는 인터뷰와 설문 결과를 정리할 때 유용합니다.
여러 사용자의 답변을 입력하고
반복해서 나타난 목표와 불편을 묶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후 AI가 만든 분류가
원본 자료와 일치하는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에서는
페르소나 한 장만 보여주기보다
어떤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만들었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야 페르소나가
화면 디자인을 꾸미는 자료가 아니라
기능과 콘텐츠를 결정한 근거가 됩니다.
사용자 여정도 AI가 대신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1. 사용자 여정에는 실제 행동과 감정 변화가 담겨야 합니다
AI는 서비스 탐색부터 가입, 이용, 재방문까지
일반적인 사용자 여정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결과가
인지, 탐색, 비교, 구매, 재사용처럼
어떤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끝납니다.
좋은 사용자 여정은
단계를 나열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각 단계에서 사용자가 무엇을 보고,
어떤 질문을 하며,
어디에서 불안하거나 불편한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교육과정 신청 서비스라면
사용자는 과정명만 확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취업 가능성, 수강 대상, 프로젝트 결과물,
일정과 비용, 실제 후기까지 비교한 뒤 상담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체적인 행동은
실제 사용자와 서비스 환경을 살펴봐야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AI는 여러 여정안을 비교하는 데 활용해야 합니다
AI에게 하나의 사용자 여정을 완성해달라고 하기보다
서로 다른 상황을 가정한 비교안을 요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처음 방문한 사용자,
다른 서비스를 비교 중인 사용자,
신청 직전까지 고민하는 사용자의 여정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 프로젝트 목적에 맞는 흐름을 선택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정해야 합니다.
AI가 제시한 여정은 출발점일 뿐이며
최종 사용자 흐름은 기획자가 결정해야 합니다.
화면 구조를 빠르게 만드는 것보다 이유가 중요합니다
1. AI가 제안한 메뉴 구조에는 우선순위가 없을 수 있습니다
AI에게 서비스 설명을 입력하면
메인, 소개, 상품, 후기, 문의와 같은 메뉴를 빠르게 제안합니다.
하지만 필요한 메뉴가 모두 들어갔다고 해서
좋은 정보 구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가 가장 먼저 확인할 정보와
기업이 강조하고 싶은 정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 구조를 설계할 때는
사용자가 어떤 목적으로 들어오는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검색을 통해 들어온 사용자인지,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인지,
이미 브랜드를 알고 있는 사용자인지에 따라
필요한 첫 화면과 이동 경로가 달라집니다.
2. 와이어프레임에는 기획자의 판단이 보여야 합니다
AI가 만든 화면 목록을 그대로 Figma로 옮기면
그럴듯한 와이어프레임은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이 콘텐츠를 먼저 배치했고,
왜 이 위치에 CTA를 넣었는지 설명하지 못하면
포트폴리오의 설득력은 낮아집니다.
와이어프레임에는
사용자 문제와 화면 요소의 연결이 보여야 합니다.
사용자가 가격을 찾기 어렵다는 문제가 확인됐다면
가격 정보를 더 쉽게 찾도록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신뢰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면
후기와 프로젝트 결과물을 CTA 이전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UIUX 기획에서 중요한 것은 화면의 개수가 아니라
각 화면과 콘텐츠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 Paparecipe 웹 UXUI 프로젝트 ◀
AI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면 포트폴리오에서 드러납니다
1. 지나치게 일반적인 문장은 프로젝트의 특징을 가립니다
AI가 작성한 UX 문서에는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경험을 제공합니다”와 같은
추상적인 문장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표현은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떤 프로젝트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는
구체적인 문제와 판단이 보여야 합니다.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보다
“모바일 첫 화면에서 과정 일정과 상담 버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순서를 변경했다”라고 작성하는 편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2. 면접에서는 결과보다 판단 과정을 질문받을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에 AI가 만든 내용을 그대로 넣으면
문서는 깔끔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왜 이 페르소나를 핵심 사용자로 선택했는지,
왜 이 단계에서 이탈한다고 판단했는지,
왜 이 화면 구조가 필요한지 질문받으면 답하기 어렵습니다.
결과물의 모든 문장은
자신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AI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단계에서 활용했고,
어떤 내용은 제외했으며,
어떤 근거로 최종안을 결정했는지 설명하면 됩니다.
▶ MONAMI(모나미) 웹 UXUI 프로젝트 ◀
AI는 생각을 정리하고 비교안을 만드는 데 활용해야 합니다
1. AI에게 정답보다 질문과 대안을 요청합니다
AI 활용의 목적을
완성된 답변을 얻는 것으로 설정하면
기획자의 생각이 결과물에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이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조사 내용에서 빠진 질문 찾기
서로 다른 페르소나 유형 비교하기
사용자 여정의 이탈 가능 구간 찾기
정보 구조의 여러 대안 만들기
와이어프레임을 검토할 체크리스트 만들기
기획안의 모순과 부족한 근거 확인하기
AI가 제시한 결과 중
프로젝트에 맞는 내용을 선택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기획자의 판단이 만들어집니다.
2. 생성·검증·수정 과정을 포트폴리오에 보여줍니다
AI를 활용한 UIUX 포트폴리오에는
최종 화면만 넣는 것보다 활용 과정을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질문을 입력했는지,
어떤 비교안을 받았는지,
무엇을 제외하고 수정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가 세 가지 메뉴 구조를 제안했다면
각 안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사용자 인터뷰 결과에 따라 최종 구조를 선택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하면 AI 활용이
기획을 대신한 것이 아니라
판단을 돕는 과정이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AI 시대에도 UIUX 기획의 중심은 사용자와 근거입니다
AI를 활용하면
리서치 자료를 정리하고,
페르소나와 사용자 여정의 초안을 만들고,
사이트맵과 화면 구조의 대안을 빠르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성된 결과를 그대로 복사하면
프로젝트의 특징과 기획자의 판단이 보이지 않습니다.
UIUX 기획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빠르게 문서를 만들었는지가 아닙니다.
어떤 사용자 문제를 발견했고,
어떤 자료로 확인했으며,
왜 그 해결 방향을 선택했는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AI는 답을 만들어주는 도구가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비교안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AI가 만든 초안을 검토하고,
실제 사용자 자료와 비교하고,
프로젝트에 맞게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이 보여야
AI를 활용한 UIUX 기획도
설득력 있는 취업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젠아카데미 인천캠퍼스에서 설득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작해보시기 바랍니다.